My Top 30: Songs to Remember from 2016

Creating “top [blank]” lists are always difficult. What qualifies as “top”? Is it a song you’ve played the most? Is it a song you relate to the most? Is it the most popular song on music charts?

In the beginning, I wanted this to be a “top 15,” but as I began adding and sorting through songs, I realized “15″ would be an impossible number. So instead, the number doubled. 

Here are my top 30, plus one, Korean songs which were released in 2016 - a “plus one,” which you will know why I had to add the last song once you read about it. The only main criteria I used to pick the songs were how many times I’ve listened to them that I can sing-a-long or even just hum through the entire song, and how much the song reflects a particular moment of my life during the year. 

As any “top” lists, I can’t put these songs in a hierarchical order, but rather they are arranged for flow of the melody when you’re listening through the playlist.

반복되는 피아노 건반 소리 위로 휘몰아치는 선율. 눈을 감고 들으면 마치 오디토리옴에 있는 듯한 착각을 한다. 더욱 깊게 빠지면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 불확실한 삶을 사는 우리를 향한 위로의 곡이다.

Whenever I listen to this song, I feel relieved and comforted. Starting with the simple repetitive piano key, then as his voice comes in and takes my hand into a new world while the melody flows through. I feel overwhelmed with emotions, yet free from them. And just like the title of the song - “home” - the song offers a consolation to the uncertainties that fills me with a headache when I think about my life and the future. 

I talk more about this here.

저번 년은 역시 ‘인디고 차일드’ 딘이다. 잔잔한 피아노로 시작해 딘의 매력적인 부드러운 목소리와 개코의 랩이 어우러진 곡. 독보적인 감성. 갈등으로 인한 공백기. 그가 없어 부족함과 공허함. 이 곡은 3월에 발표된 후 정말 매달마다 들었던 거 같다.

I think I can confidently say that 2016 was the year of Dean (and I hope this year will be as well). I probably listened to this album every month since it came out in March, or at least this song. Dwelling in the feeling of emptiness, hallowness – a void – desperation. Using the half moon as a metaphor for the emptiness of the person he loves, I find the honest lyrics and the song to be very beautiful.

테일러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노래도 두 개 밖에 없고. 아직 정말 신비스러운 가수다. 하지만 계속 듣고 싶은 특유의 목소리를 갖고 있으며, 이번년에 어떤 활약이 있을지 기대한다. 연약한 마음과 갈망에 휩싸인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이야기를 수영장에 빠진듯한 감정으로 표현한 게 재밌다.

I don’t know anything about this artist, and he only has two songs. The first time I heard this song, I couldn’t stop. He has a “Dean” vibe but also has his own very distinctive vocal which I’m addicted and want to listen to more of. I love the metaphor of swimming in the pool, “falling in water,” for “falling in love,” and with this thought in mind, the overall sound mimics being immersed in water.

섹시한 그루브와 힙합적인 비트의 조합. ‘걔 세’에서 격렬한 랩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한 여자의 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며 뭔가 끈적거리는 느낌이 담겨있다. 자극적이며 직설적인 노래. 성숙하고 짙은 분위기가 왠지 중독성있다.

‘이꼴 저꼴 다 겪은’ 사랑. 그리고 극단적으로 대비된 두 입장. 매드클라운은 분노가 담긴 직설적인 가사가 잘 어울리는 거 같다. 특유의 냉소적인 화법으로 풀어내며 이해리의 호소력 짙은 보컬의 조합이 불안하면서 애절함이 느껴진다. 긍정적인 가사는 아니지만, 사랑이라는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표현을 하며, 들어도 들어도 남자주인공이 정말 나쁜 놈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This is what I wanted from Mad Clown. I think his rap, which almost seems like he’s talking, is best when fueled with some sort of anger. He throws around his true feelings and opinions on the relationship with a cynical smile, which comes at a surprise with Lee Haeri’s vocal filled with insecurities and plaintiveness. A surprise at the two extreme sides of the story. And the peculiar vibe created by the guitarist Han Choon Ho which lingers in the background leaves the listeners in a state of agitation. I don’t love it for the meaning of the song, I love it for the wit in the lyrics and this indiscernible vibe.

이 곡을 누가 그냥 연인과 이별의 노래라고 말할까. 대놓고도 아닌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듯 사회 풍자, 비판을 품어 내는 가사들. 재치있으면서 현 시국을 꼬집는 가사…“채 숨 쉴”…

Who can even say that this song is about relationships and break-ups. Can you even say this is a song about love? Through his witty lyrics, he ridicules the current state of affairs. This isn’t about a break-up with a girl, but a criticism or a sociopolitical satire which tries to bring about the shock and hardships, cries and anger of the people at what happened in the last few months of the year. I love it. It’s brilliant.

아무도 기대하지 안 했을 거다. MADE 앨범 끝난거 아니었어? 근데 갑작히 세 노래가 딱 나오는데, 이건 뭐지? 정말로 ‘에라 모르겠다’라는 의미를 표현하면서 흥겨운 사운드와 왠지 코메딕한 면이 있는 곡이다. 빅뱅에 대해 할 말이 많아 무슨 말을 해야 되는지…무슨 말을 하자면, 역시 지디의 라임을 최고다. 나한테 케이팝은 필요 없어도 빅뱅은 꼭 있어야 된다.

휘파람이 들려오는 순간부터 나는 이 노래에 빠져들었다. 쭉 이어가는 휘파람 사운드가 귀에 딱 맞아 들리며 툭툭 내뱉는 듯한 멜로디 흐름. 지니의 파워풀한 그루브있는 랩과 엉뚱하지만 귀여운 “휘파람 파람” 코러스 부분의 조합이 생소하면서 계속 흥얼거리게 하는 중동석이 있는 곡이다.

It caught me right at its first whistle. The song has unexpected turns, from Jennie’s powerful rap and groove, to verses where the melody is casually thrown, to a mesh of sounds in the chorus. If anything, this song has to be one of the best songs in K-pop this year.

기대도 안 했다, 아니 아무 생각 없이 첫 솔로 앨범이 발표됐을 때 한번 쭉 들어봤는데, 세련된 멜로디로 그려진 모든 수록곡들이 들을수록 매력적이다. 그리고 정말 티파니와 잘 어울린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레트로 사운드와 댄스 그루브 감성이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인 이 곡은 가사 주인공처럼 듣는 사람도 춤을 추고 싶게 만든다. 비 젖은 밤거리에 감정들에 빠져 모든 걸 잠시 접어두고 춤을 추고 싶은 욕구가 솔직함을 담긴 가사들로 잘 표현됐다. 하나의 불만이 있다면 (불만이라고 말하기도 너무 거대하지만 ) SM 노래들이 계속 외국적인 팝 요소들을 따라 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 팝이랑 비슷한 점이 티파니의 감성으로 잘 표현 된 거 같다.

솔직히 말해 박재범은 딱히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곡들은 정말 좋다. 앨범에서 더욱더 팝적인 요소가 담긴 이 곡은 들을 때마다 그루브 타면서 춤을 추고 싶은 욕망을 준다. 원밀리언 때문 인가…“허세 따위는 안 통하”지만 허세 담긴 한 남자와 여자가 사랑에 빠진 가사가 왠지 가사 없이 코러스와 곡의 전체적인 면을 보면 잘 어울린다.

쇼미더머니도 그렇고 강렬한 이미지를 내뿜어냈던 지코의 새로운 어반 알앤비 곡. 어쿠스틱 감성. 몽환적인 바이브. 레이백 비트. 그리고 지코의 부드러운 랩과 보컬을 통해 순진한 남녀 사이의 감정선을 표현한다. 왠지 순정만화에서 나올 듯한 사랑. 귀엽다.

If I knew Zico from Show Me the Money and his powerful style, the urban R&B and acoustic sensibility of this song came as a surprise. The dreamlike vibe, the layback beats, and Zico’s soft rap and vocal, all translate so well in this almost pure love interest. I imagine this to be a cute rom-com or romance comics.

어반 자카파 멤버들의 꿀 같은 보컬과 빈지노의 흥겨운 랩. ‘목요일’이라는 상대로 표현한 경쾌한 리듬감 있는 곡이 너무 새롭다. 불금도 아닌 목요일. 엉뚱한 요일이라고 생각했는데, 평범해서 더욱더 가사가 와 닿는다. 지쳐있는 우리. 소박한 일상 탈출이라도 느끼며 내일에 대한 희망을 주는 위로 노래다. 긍정적인 메시지가 상쾌하고 기분을 좋게 해준다.

I talk more about this here.

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이다. 크러쉬가 아닌 신효섭의 이야기가 담긴 앨범. 마치 한 곡같이 흐르는 다섯 곡, 하지만 고르라고 하면 타이틀 곡이다. 진심이 담긴 감정들과 현재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곡이다. 차분하고 여유로움이 느껴지며 가을의 쌀쌀한 바람과 그리움의 잔향이 풍긴다.

I talk more about this here.

너무 좋다. 이런 록 밴드가 어디 또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좋다. 이 앨범에 실린 모든 노래 너무 좋다. 그래도 골라야 되면 첫 곡을 추천하고 싶다. 심플한 드럼 반복으로 시작하면서 기타 사운드와 몽환적인 보컬. 아침도 아닌 밤도 아닌 왠지 새벽에 해가 뜨기 직전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며 들판에 누워서, 또는 조용한 도시 거리를 걸으며, 아니면 방안에서 창밖으로 하늘을 보고 있을 듯한 분위기. 들으면 뭔가 위로가 되는 느낌이 든다. 환상약국 라이브로 보면 너무 좋을 거 같다.

I can’t think of another rock band like them. This album is beautiful. If I have to recommend one song, it would be this. From simple repetitive drumming to guitar sounds and dreamlike vocal, I want to immerse myself in this song. Not in the morning, or the night, but in the dawn of light when the sun is about to rise, laying on the grass as a calm breeze passes through, or walking in the quiet city streets where silence seems almost abnormal, or just sitting by the window and looking up at the sky. The song has a comforting energy.

All I want is to watch them live.

환상약국 라이브를 보는 게 꿈이라면 그 전에 넬 콘서트를 정말로 가고 싶다. (아, 저번 여름에 한국 갔을 때 콘서트있었는데…) 2008년도에 나온 ‘기억을 걷는 시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정말로 좋아하는 모던 락 밴드. 새로운 곡 나올 때마다 꼭 챙겨 듣는 아티스트 몇 중 하나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정규앨범이 드디어 이번 년에 나왔다. “Chaos” “Conflict” “Confuse” “Contradiction”이라는 주제로 시작해 만든 앨범이다.

첫 곡이라서 그런지 앨범을 딱 틀면 흘러나오는 반주가 판타지 같은 세상에 초대하는 듯, 텅 빈 공간이든 바쁜 도시 거리든 혼자 서있어 희망을 되찾는 기분을 주는 곡이다. 박효신의 ‘Home’이 구름 위를 뛰는 느낌을 줬다면, 이 곡은 어떻게 보면 슬픈 듯한 그리움 담긴 가사지만, 들으면 마치 바람 속을 스쳐 밝은 하늘 아래 뛰는 듯한 느낌이다.

이번 년에 나온 넬의 곡 중 내가 또 정말로 좋아하는 곡 하나는 ‘그리워하려고 해‘이다. 싱글로 나온 이 곡은 겨울의 슬픔과 아련한 따뜻함을 ‘그리움’이라는 단어로 풀어냈다. 편안한 느낌의 연주와 보컬이 더욱더 추운 겨울 날씨에 따뜻하게 감싸주는 거 같다.

저번 년에 딘이 탄생했으면 헤이즈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다. 몇 년 전 헤어진 연인에 대한 아련한 감상이 여전히 가슴에 남아, 음악을 통해 고스란히 표현한다. 정말 누구나 겪었을 법한 이별의 보편적 까닭에 언젠간 ‘이별노래 전문 래퍼’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거짓 없는 진실한 이야기를 아련한 보컬과 랩으로 전하며, 나도 모르게 계속 앨범을 반복하고 있고, 분위기 좀 더 흥겨운 딘과의 콜라보 곡들도 너무 좋지만, 그래도 솔직한 감성이 담긴 발라드다운 이 곡이 제일 좋다.

If last year, Dean was born and I fell in love, a part of my love also goes to Heize. Known as a “break-up expert rapper,” Heize digs deep into her previous relationships and break-ups, and carefully translates her sincere feelings and struggles through her songs. I am constantly drawn to her honesty, and although I love the more upbeat songs of her collab with Dean, I really do appreciate this more balladic song.

케이팝스타를 보며 목소리와 감성이 너무 좋다라고 생각했던 싱어송라이터 권진아. 드디어 기대했던 정규앨범이 나왔다. 부드럽지만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섬세한 가사를 어쿠스틱 사운드로 풀은 스무살에 느낄수있는 ‘사랑'의 설렘과 기쁨, 서러움과 위안이 담긴 7곡들 모두 다 너무 좋다. 발라드 감성으로 이별 직감을 느낀 남녀 사이의 이야기가 담긴 ‘끝’. 뮤비를 보며 처음 알게되었는데 아직도 이 노래를 들을때마다 뮤비 주인공의 감정에 휩싸이며 나마저 주인공이 되버리는거같다.

버벌진트의 말 하듯 전달되는 생동감 있는 플로우. 보기 드문 이하이의 여린 목소리. 그리고 길의 허스키한 보컬. 이상적인 콜라보이지만 결과물은 따뜻한 화음이 담긴 감성적인 곡이다. 남녀가 다툰 뒤 서로에게 떨어져 있는 연인 사이의 미묘한 감정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 ‘냉장고’라는 테마로 어우러진 이야기가 재치있으며 왠지 소중히 담아두고 싶은 곡이다.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말했다, “이것은 젖은 날개의 노래다.” “깨진 거울이 내지르는 격렬한 비명이면서 닫힌 문이 토해내는 나직한 한숨이다.” 사물을 인격화시켜 비교한 이 문장은 정준일의 앨범 전체, 첫 곡부터 끝까지 들으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고 공감할 것이다. 이렇게 솔직한 아픔을 표현한 노래들이 있을까. 위로보다는 공감을 부르는 가사들.

어떻게 보면 깊이 없는 ‘괜찮을 거야’라는 말보다 곁에 서서, 아니 멀리서 어떻게 보면 깊이 없는 말보다 쳗어떻게 보면 깊이 없는 말보다 쳐다보며 같이 울어주는 가사들. 누가 나의 아픔을 이해할까. 누가 나를 구조해줄까. 들어가면 빠져나오지 못하는 가사들이다.

I talk more about this here.

잔잔하면서 아스라히 퍼지는 사운드. 몽환적이면서 따스한 듯 서늘한 분위기. 눈을 감고 들으며 맘이 편해진다. 완전한 사랑 이야기. 비밀스러운 연인. 뭔가 아름답다.

정말 일상적인 순간들. 어떻게 보면 재미없고 색깔 없는 순간들. 이 모든 순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아름다움을 찾아 소중히 마음속에 담는다. 한순간 한순간 소중히 느끼고 간직하자.

부드러운 목소리와 엘렉트로닉 멜로디. 도시 밤거리를 걸으며 명상적인 분위기를 표현한다.

I talk more about this here.

첫 음부터 우효의 특유인 소녀스러운 가여운 목소리가 멜로디를 흥얼거리는 메아리 사운드. 가사도 뭔가 심플하면서도 일상적인 고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곡인거 같다.

우효가 말했다. “청춘은 기대만큼 설레지도 않고, 예상보다 훨씬 더 불안하게 느껴지는 시간인 것” 같다고. “요즘 들어서 나 자신만을 위해 미래를 계획하고 고민하는 청춘보다는 자기 안에 갇히지 않는 열린 청춘을 보내고 싶나듣 생각을 합니다.” 현재 계속 머릿속에 맴도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고민과 싸우는 나한테 왠지 위로가 되는 곡이다.

달총의 보컬과 구름의 프로듀싱이 잘 어우러져 심플한 리듬 워킹을 밑그림으로 산뜻하고 예쁜 멜로디와 깨끗하고 또렷한 음색을 표현한 곡이다. 끝도 없는 고민을 끝도 없이 반복하는 후렴구가 계속 귓가에 맴돌며 왠지 내 또래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낸 듯 한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고민. 답을 찾기는 부끄럽고 껄끄럽고. 답이 없으니 끝도 없는 고민…

With the simple rhythm-walking as the basis, the song has a refreshing, pretty melody, and a clean, pure tone. Endless worries expressed through endless repetitions in the chorus constantly lingers even when the song is finished. All those worries and thoughts you have when you have a crush or start liking someone, which often seems ridiculous and unnecessary, but because you’re too shy or awkward to find the answer, because you have no answer to whatever this relationship is, what the other person thinks, or what your feelings are, you are just in this constant state of endless worrying…which is basically this song, and which I’m sure many, if not everyone has been through something like this before.

최근에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인디팝 아티스트로 주목받고있는 야광토끼. 참신하고 현대적인 사운드에 한국적인 선율과 정서가 함께 잘 표현한다. 이 곡은 특히 가야금이 들여오는 순간 나한테는 익숙하지도 않은 악기지만 편해지는 느낌을 준다. 이 노래를 들으며 도시 밤하늘 아래 눕고 싶다. 평화롭고 포근한 분위기를 만드는 힘이 있는 곡이다.

I love the unusual, yet very beautiful mix of contemporary electronic sounds with more traditional tunes of Neon Bunny’s songs. The “gayageum,” or the Korean zither which plays throughout this song seems so unfamiliar, yet familiar to my ears, and leaves a very peaceful melody.

첫 앨범이 나왔더라도 6개월 전에 나온 이 싱글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후디의 노래다. AOMG에서 처음 선보인 이 곡은 후디의 매력적인 보컬이 제대로 전달되며 그레이 프로듀싱의 감각적인 멜로디와 함께 잘 어우러졌다. 감미로운 멜로디에 이별 후 심경을 담백하게 담아낸 곡이다.

순수한 소녀 감성을 잘 표현하는 아티스트. 얼마큼 사랑하냐고 질문을 하면 우주를 줄만큼이라고 대답을 할 것 같은 노래 주인공. 유치하지만 예쁜 가사, 안지영의 사랑스러운 독특한 보컬과 밝은 멜로디인 이 곡은 언제나 들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I talk more about this here.

이하이의 소울풀한 보이스는 언제나 들어도 감탄할 수밖에 없다. 팝 장르에 복고풍 느낌인 알앤비와 어우러진 이 곡은 경쾌한 리듬에 맞춰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선보인다.

‘서울사람’을 부를 때 쓰는 단어, 하지만 ‘서울 빛’이라는 의미도 가진 ‘Seoulite.’ 이 곡 뮤직비디오에서 제대로 한국적인 요소들을 볼 수 있다. 뮤직비디오의 옛날 오락실 게임 촌스러운 그래픽들과 “한 번만 더 손잡아 줘요”라는 귀여운 가사들도 추억을 떠올리면서 포근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I talk more about this here.

마마무다운 감성춘만한 매력적이면서 흥겨운 곡. 노래를 계속 들으며 정말 실력 있는 아이돌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청순함과 섹사함을 조합한 개성이 뚜렷한 그룹이다. 좋아하는 남자한테 향한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너무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지면서 정말 지루할 틈도 없는 곡이다.

처음 시도한 레게팝. 기타 리프와 다채로운 리듬이 매력적이면서 중독성 있는 곡이다. 예은의 꿀같은 목소리가 제일 잘 어울리는거 같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잘 표현된 시니컬한 분위기와 사랑스러운 위트가 재밌다. 첫 자작 타이틀곡. 박진영이 작곡한 타이틀곡들 보다 더 좋은거 같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팬은 아니다. 노래 스타일과 분위기가 딱히 내가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자주 듣기에는 좀 생뚱맞은(?)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해서 싫어하지는 않는다. 아니, 어떨 때 노래들을 들으면 재치있는 가사들과 음악과 뮤직비디오의 표현에 감탄한다.

위 몇 곡들을 “일상적인 가사”라고 설명했다면 장기하와 얼굴들은 일상적인 면을 완전히 무심하게 제대로 표현한다. ‘ㅋ’이라는 타이틀 마저 너무 무심하면서 생뚱맞다. 하지만 ‘ㅋ’이라는 하나만으로 태어난 레게풍 리듬을 갖은 이 곡은 위트는 물론 너무 공감돼서 웃음밖에 안 나온다.

‘지금의 한국 사람들에게 ㅋ은 아마도 말 같지 않은 말 중 가장 말 같은 말이 아닐까?’ 북미 밀레니얼 세대 사람들이 쓰는 ‘lol’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근데 계속 생각해보니깐 물론 같은 사용법과 의미가 담겨있지만, 어찌 보면 ‘ㅋ’과 같은 어설프면서 여러 감정을 표현하며, 또는 무슨 말 할지 몰라서 공허함을 채우는, 진짜로 웃는 걸 표현할수도 있지만 헛웃음, 또는 썩소를 말하는, 또는 몇 개를 쓰느냐에 따라 의미가 완전히 바뀌는…그런 단어 또는 문자는 영어에는 없다. 다른 언어에는 있을지 궁금하다.

Looking through this list, this song may be the most odd and unfitting to my overall music taste. Which is true. I don’t really listen to Kiha & The Faces. But when I do occasionally end up on their songs, I am always laughing and have greater appreciation for Jang Kiha’s weird, yet very clever, witty lyrics.

I think I’ll leave my thoughts and explanations about this song, the meaning of the title and the lyrics to a separate unique post, because it deserves a good deconstruction.

PLUS ONE

탑 30을 다 정한 후 나온 12월호 <월간 윤종신>. 올 한 해를 잘 표현하고자 희망을 주는 이 곡을 빼놓을 수 없었다. 재즈풍의 캐럴의 느낌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감 그리고 더욱더 나은 내일을 기대해보자는 의미를 담긴 곡. 그래도 크리스마스까지는 잃어버릴 수는 없지 않나.

“2016년은 우리의 일상을 뒤흔든 비상식에 한탄하고 절망했던 한 해였지만, 이번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내년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상식이 통하는 한 해가 되기를, 상식으로 돌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The December song of Yoon Jong Shin’s “Melody Monthly” Project came out after I finished choosing my top 30. I didn’t want to remove a song and add this, but wanted it to be an addition. For some, this could just be another Christmas-inspired song, but for people in Korea and those of us who have been staying in touch with the state of affairs there, this is more than a jolly carol.

As a way of leaving final remarks for the year, he reminds us to have a hopeful outlook for tomorrow, for the new year. Despite what has happened and is still happening, we can’t let the joy and hope of Christmas pass with our frustration, anger, disbelief, and cries. 

“2016 was a year which shook our daily lives with lament of lack of common knowledge and despair; but with Christmas as the starting point, let’s hope that we can go back to our daily lives next year, that we can communicate common knowledge, that we can go back to common knowledge…”

I read on the news that people were out on the streets on December 31st, 2016 and it marked the 10th week of the protest. I’m still in awe at this ongoing unified effort and movement.